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당선인의 첫 내각 명단을 향해 '육남영'(60대 남성 영남 출신), '경육남'(경상도 출신 60대 남성) 내각이라고 질타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8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하는 윤 당선인. /사진=뉴스1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10일 첫 내각 명단을 발표하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남영'(60대 남성 영남 출신), '경육남'(경상도 출신 60대 남성) 내각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신 의원은 11일 "윤 당선인이 발표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육남영', 연령으로는 60대, 성별로는 남성, 지역으로는 영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기 윤석열 정부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로 균형과 안배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당선인이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는데 그 공정과 상식에는 균형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할당과 안배' 없는 능력주의 인선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지 얼마나 몰역사적이고 허망한 것인지 머지않아 알게 될 것"이라며 "이건 역행이다"라고 질타했다. 즉, 청년과 여성을 무시한 인사라는 주장이다.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 전 제주지사 ▲국방부 장관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장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 출신인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를 내정했다.

이번 내각 인선의 평균 연령은 61.9세다. 지역별로는 경남(2명)과 경북(1명), 대구(2명) 등 영남 출신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은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