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와 안드레아스 노를렌 스웨덴 국회의장 (총리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아스 노를렌 스웨덴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과 한반도·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국회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노를렌 의장을 환영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6월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스웨덴을 국빈방문했었다.


김 총리는 "스웨덴이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단 파견, 국립의료원(현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신) 설립 등 전후 복구에 기여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양국의 오랜 우정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노를렌 의장은 "인권, 평화, 민주주의 등 공동의 보편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과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국과 스웨덴의 교역규모가 작년 역대 최고액인 36억달러를 기록하고 상호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와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KNTEC)가 ICT혁신, 과학기술, 스타트업 분야의 양국 간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를렌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노를렌 의장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노력을 함께 주도해나가는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양측은 관련 실질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노를렌 의장은 또 김 총리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협조 요청에 "부산이 훌륭한 개최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스웨덴 국회와 정부에도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양측은 전쟁이 장기화돼 민간인 피해가 증가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노를렌 의장은 우리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스웨덴 측 지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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