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고가 장충고를 꺾고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우승했다. (SSG 랜더스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천안 북일고등학교가 14안타를 친 타선의 폭발에 힘 입어 서울 장충고등학교를 제압하고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북일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장충고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8-3으로 이겼다.

북일고는 선발 투수 김휘건이 3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장우진이 1⅔이닝 1실점, 최준호가 4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준, 문현빈이 3안타로 맹활약했고 이진용은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김지환은 3타점, 김종우는 2타점을 책임졌다.

장충고는 3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황준서가 4회 무너지면서 먼저 3점을 내주고도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북일고는 기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명칭이 바뀌면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북일고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5000만원(머신기, 스피드건 및 용픔 2000만원+장학금 3000만원)을 품었다. 또 2012년 황금사자기 우승 이후 10년 만에 고교 정상에 서는 기쁨도 맛봤다.


기선 제압은 장충고가 먼저했다. 2회초 2사 2루에서 유비의 2루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장충고는 3회와 4회 각각 1점씩을 더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상대 선발 황준서의 기세에 눌려 점수를 내지 못하던 북일고의 타선은 4회 들어 폭발했다.


무사 1,3루에서 가예찬이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지환의 희생타로 1점을 더 냈다.

이후 김종우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북일고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북일고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민준의 추가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한 번 달궈진 북일고의 방망이는 5회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북일고는 김채운과 이진용, 김지환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 등을 묶어 5회에 3점을 추가했다.

북일고는 이후 5회 2아웃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준호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괴력의 투구로 활약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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