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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가 발표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세계 만화 앱 부문에서 소비자 지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4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픽코마는 2020년 7월 처음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계 만화앱 매출 순위 2위, 3위는 네이버의 일본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와 '라인웹툰'이 차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세계 웹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양새다.
data.ai 보고서를 보면 일본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프랑스, 독일, 홍콩, 이탈리아, 러시아, 대만 등)에선 네이버의 '라인 웹툰'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전세계 만화 앱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만화 왕국'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전세계 만화앱 지출액 2조1800억원 중 1조7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 픽코마의 일본 시장 점령이 전 세계 매출 1위까지 연결된 셈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일본 웹툰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전차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했다. 이로써 네이버웹툰은 일본 내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는 최대 거래액(8000억원)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앱마켓 매출 순위는 픽코마가 1위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앱마켓 매출 순위는 '인앱결제'(앱내결제)를 바탕으로 계산되는데 네이버 라인이 인수한 이북재팬은 '웹'(Web) 결제가 많이 이뤄지는 탓이다. 이에 앱마켓 매출 순위로는 픽코마가 앞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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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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