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차기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에 '미국통'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박진 단장. /사진=뉴스1(워싱턴 특파원단 제공)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낙점됐다. ‘미국통’으로 불리는 박 후보자는 앞으로 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삼아 외교·대외 정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13일 오전 “박 의원은 외교안보 분야의 최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외교장관 후보 지명 사실을 알렸다.

박진 후보자는 이날 외교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외교에는 오직 국익뿐’이라는 자세로 국회 청문 과정부터 겸허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안보 문제는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랜 소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활동에서도 느꼈지만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격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진 후보자는 “북한의 도발,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망, 경제안보 현안,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등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외교 과제는 한둘이 아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외교의 중요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이기에 더욱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비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했다”며 “향후 청문회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국정과제, 현안에 대한 입장과 외교 비전에 대해 진정성 있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진 후보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국익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은 박 후보자는 7박8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한 직후 실시한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았다.

▲1956년 서울 ▲경기고 ▲서울대 법학 학사 ▲외무고시 11회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대통령 비서실 공보·정무비서관 ▲한나라당 공동대변인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의장 ▲제18대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제16·17·18·21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