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4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비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조 전 장관.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14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비판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향해 '조로남불'이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가 황태자면 조 전 장관은 '조고'인가"라며 조 전 장관이 한 후보자를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라고 비판한 데 맞대응했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동훈은 그냥 법무부 장관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의 왕장관이자 황태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허 수석대변인은 "본인이 바로 그 민정수석비서관 출신의 법무부장관이었다는 사실은 망각하신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향해 '조고'라고 칭하며 따져 물었다. /사진=허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그는 "조 전 장관의 주장을 본인에게 적용해보겠다"며 ▲대통령이 '마음의 빚'까지 졌다는 진짜 심복 중 심복 ▲민정수석을 역임한 법무부 장관 ▲검찰 인사권은 물론 민정수석 출신으로 다른 부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까지 진행한 법무부 장관 등으로 표현하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중국사 대표적 간신 '조고'는 진시황 사후 황제를 옹립하고 조정 대신을 장악한 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는 등 황제의 눈을 가리고 전횡을 휘둘렀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한 후보자가 '황태자'면 조 전 장관은 '조적조' '조로남불' '조만대장경'은 현재진행형인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조고'는 '지록위마'(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부리는 상황) 고사의 주인공인 진나라의 권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