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선식품을 위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이마트 본사./사진제공=이마트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최근 고객 맞춤형 신선식품을 강화해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커머스가 성장하고 유통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고객이 직접 보고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한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산코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인 ‘오더메이드 매장’을 늘려 수산시장 분위기로 재편하고 있다. 오더메이드 매장에선 기존 마트처럼 포장해 판매하는 대신 재래시장처럼 고객이 직접 원하는 수산물을 고른다. 그러면 용도에 맞춰 찜, 탕·찌개, 조림, 구이용으로 손질해준다.


코로나19로 외식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기는데 착안해 고객이 직접 요리할 수 있는 DIY 생선회도 내놓았다. DIY 생선회는 고객들이 초밥, 회덮밥 등 요리 기호에 맞춰 생선회 두께와 넓이를 조절해 자를 수 있도록 손질된 필렛 형태로 제공된다.

축산코너 역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고객이 원하는 두께로 썰어줄 뿐 아니라 진열된 덩어리 원육을 원하는 크기와 두께 맞춰 손질해 준다.


건강 먹거리와 가치소비 트렌드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무(無)항생제 돈육 판매도 늘렸다. 지난 2월부터 기존 33개 점포에서 운영했던 무항생제 돈육 매장을 전국 130개점으로 확대했다. 무항생제 인증 돈육은 항생제, 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사료를 사용하고, 동물용의약품 사용 금지 등 일정한 인증 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로 친환경, 동물 복지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 매장 내 즉석조리매장 ‘키친 델리’에서는 신상품 개발에 집중해 식료품점 경쟁력을 강화했다. 내식의 일상화로 간편 먹거리 수요가 늘어나자 키친델리는 ‘신상품 출시 정례화’를 통해 즉석조리 상품을 다양화했다. 키친 델리는 지난 3월부터 월 2회, 2주 단위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신상품을 출시했던 것과는 달리 2주 간격으로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신선한 델리 매장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