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달성을 이뤘다. 이러한 뛰어난 성과는 정영채 사장이 중장기 성장을 위해 설계한 밑거름이 바탕이 됐다. 

정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IB(투자은행) 부문의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WM(자산관리)사업부의 과정가치 도입, 디지털 혁신, 조직문화혁신 등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업계를 선도했다.

정 사장은 2018년 3월 취임 후 지금까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의 완성을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플랫폼 플레이어의 완성이란 자산관리가 필요한 개인과 더 좋은 투자대상을 찾는 기관, 다양한 재무적 고민을 가진 기업 모두가 NH투자증권이라는 플랫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얻는 단계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즉 훌륭한 플랫폼으로 고객이 몰려들고 자본이 집중되어 더 많은 네트워크 효과를 얻게 되어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플랫폼 기반이 구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전략은 정 사장의 ‘고객 중심’ 사상과 연관이 깊다. 지난 3일 임인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라는 단어를 24번이나 언급하면서 ‘모든 판단 기준은 항상 고객에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 MZ세대들이 급속히 유입되면서 우호적인 환경을 맞이했다. 고객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증권사들은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질적 향상이 필수로 자리잡았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고객’이 있어야 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통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각 사업부에 속해있는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 ‘서비스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고객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디지털-하이브리드 서비스 영역(로보어드바이저, 마이데이터 등) 확장 및 고도화를 추진하며 업계 최고의 플랫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버·네트워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초고액자산가는 차별화된 패밀리 오피스 모델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대상으로는 M&A, 사업구조재편 등 전략적 자문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수탁업 등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농협의 일원으로서 ESG관점의 경영활동체계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