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15일 오후 1시 26분 전거래일 대비 7800원(15.00%)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샘표
샘표, 샘표식품 등 샘표그룹 종목의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후 1시 26분 샘표는 전거래일 대비 7800원(15.00%)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샘표식품은 전거래일 대비 1500원(3.31%) 오른 4만6750원을 기록 중이다.

샘표는 샘표식품 등을 종속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식품사업부를 담당하는 샘표식품에서는 대두를 가공해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 연두 등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샘표식품 주력 상품들의 원재료는 대두와 탈지대두 등이다. 대두를 포함한 세계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판가 인상,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며 샘표와 샘표식품 등 샘표그룹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곡물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 곡물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3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량가격지수는 전월(141.4포인트) 대비 12.6% 상승한 159.3포인트를 기록했다. 관련 지수를 발표한 1996년 이후 최대치로 2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

세계 주요 대두분·대두유 수출국이자 밀·콩·옥수수 주요 공급국인 아르헨티나의 곡물 수출이 마비된 점도 세계 곡물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유 값이 오름에 따라 아르헨티나 곡물 운송업자들이 화물 운임 인상을 요구하며 나흘째 파업을 벌여 아르헨티나 농업 수출이 마비된 상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말부터 발표될 옥수수·봄밀·대두의 작황 흐름이 올해 글로벌 곡물 공급량 전망치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미국 곡물 작황이 부진하다면" 하반기에도 곡물가격 상승세가 쉽게 꺾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