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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난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품귀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사 일리노이주 공장을 방문해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의 모든 배터리셀 생산량을 합쳐도 전체 수요의 10%에 못 미칠 수 있다"며 "90%가 넘는 배터리 공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용 원자재 채굴부터 가공, 배터리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부족 현상이 만연할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난이 심하다지만 배터리 품귀에 비하면 애피타이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배터리용 원자재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나왔다. 시장 조사 업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2015년 59기가와트시(GWh)에서 지난해 400GWh로 급증했다. 올해 수요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터리 원자재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배터리의 원자재인 리튬과 코발트·니켈의 가격 인상 폭은 최근 1년 동안 1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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