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1일) 정식으로 취임해 앞으로 4년간 한은을 이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이창용 신임 총재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1일) 정식으로 취임해 앞으로 4년간 한은을 이끈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아직 이송되지 않으면서 임명장 수여식이 이날로 순연됐다.


이에 한국은행은 이창용 신임 총재의 취임식을 당초 21일 오전 9시30분에 열기로 했지만 이날 오후 3시로 미뤘다.

취임식 장소는 국회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사용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의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취임식 일정이 오전에서 오후로 미뤄진 것은 전날 문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식이 연기돼서다. 이에 이창용 신임 총재는 21일 오전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이날 오후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오후 3시 예정됐던 이 신임 총재의 임명장 수여식을 1시간가량 앞둔 시점에 돌연 "금일 예정됐던 수여식이 순연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에서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아직 송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여야 합의로 이 신임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문 대통령이 이 신임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은 지난달 23일 지명한 이후 29일만이다.


1960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9년엔 미국 로체스터대 경제학과 조교수로 임명된 이후 2004년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았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앞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ADB(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2014년엔 한국인으론 최초로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9일 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 한국은행 총재로서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주신다면 위원들께서 오늘 주신 충심 어린 조언을 마음에 새겨서 위원님들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