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7번째 출근길 이동권 보장 촉구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잠정 중단한 이후 22일 만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3호선 화정역 개찰구 앞에서 출근길 발이 묶인 시민들. /사진=서진주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7번째 출근길 이동권 보장 촉구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잠정 중단한 이후 22일 만이다. 

전장연의 이번 시위로 서울 지하철 2·3·5호선은 운행 지연이 예상된다. 2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25분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등 3곳의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시작했다.

전장연은 이날 출근길 시위에 앞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근길 시민들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에 전날까지 답변을 요청했지만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해서 답을 준다면 당장이라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내년 장애인 탈 시설 자립 지원 시범예산 807억원 편성 ▲활동 지원 예산 1조2000억원 증액 ▲평생교육시설 예산 134억원 편성 등을 요구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장연이 지하철을 승하차 시위가 막 재개돼 아직 지연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지연 운행은 추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