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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가 본격화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꺾이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철 야외 활동 감소로 쓰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들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중 족저근막염은 흔하게 생기는 발목염좌 만큼이나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바닥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다. 최근 스포츠, 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족저근막염 환자도 해마다 늘고 있으며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환자들이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012년 13만8000여명에서 2020년 25만여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3월 2만4331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증가해 7월에는 4만159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져 있는 발바닥 근육이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족저근막염이 된다. 염증 발생부위에 따라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걸음을 걸을 때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이다. 자는 동안 수축돼 있던 족저근막이 갑자기 이완하면서 발생한다. 보통 통증이 발뒤꿈치에서부터 시작돼 발바닥 중앙으로 퍼져 나가게 되고 오래 걸을수록 통증이 더 커지게 된다. 발바닥에 체중을 온전히 싣고 서 있기 어렵다거나 발가락을 발등 방향으로 올리는 자세를 취할 때 발바닥에 통증이 동반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천천히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증상이 좋아지기까지 6~18개월 가량의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무작정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합병증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 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보행에 영향을 줘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치료과 예방이 필수적이다.
족저근막염은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 수건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 같은 궆이 높은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낡아서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을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진료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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