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5만명대로 증가했다. 26일 오전 경북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사진=뉴스1


#. 지난 3월 중순 확진 판정을 받은 김모씨(42)는 출근 전 자가검사키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키트에 양성을 의미하는 두 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씨는 "보건소에 물어보니 아직 45일 전이어서 재감염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매우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5만명을 넘어섰다. 세 차례 감염자도 65명이 확인됐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16일까지 전체 확진자 1613만920명 중 5만5906명(0.347%)이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지난 3월19일까지 조사된 2만6239명(0.284%)에서 2만9667명 늘어났다. 비율로는 0.063%포인트 높아졌다.


현재 방역당국은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바이러스가 재검출됐거나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에 바이러스가 재검출되고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있는 경우 재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조사 결과 2회 감염자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 전인 지난해 12월까지의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0.1%(55만9385명 중 553명)이었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된 올해 1월 이후에는 그 비율이 0.36%(1557만1470명 중 5만5288명)로 3.6배 증가했다.


재감염자 중 위중증으로 악화한 사람은 72명이었다. 이 중 사망자는 52명이다. 재감염 중증화율은 0.13%이었다. 치명률은 0.09%로 지난 16일 기준 전체 확진자의 누적 치명률인 0.13%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국외 현황과 비교할 때 국내 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났으나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재감염 추정 사례 또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