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사진은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진희경, 이광수, 김설현(왼쪽부터). /사진제공=CJ ENM)


배우 이광수와 설현이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돌아온다.

27일 밤 10시30분 첫방송되는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영수증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과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의 한지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이광수는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두뇌 마트 캐셔 '안대성' 역, 설현은 동네를 지키는 20년 대성바라기 지구대 순경 '도아희' 역, 진희경은 가족을 지키는 우월한 슈퍼보스 '한명숙' 역을 맡았다.

이광수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로 인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부담감보다는 진희경 선배님, 설현, PD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던 현장이었다. 혼자 뭘 하려기보다는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촬영했다. 함께 하는 든든함이 더 많았던 현장"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너무 말을 잘 해서 약간 닭살이 돋았다"고 자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설현은 "영수증을 기반으로 범인을 잡는데 흔치 않은 소재여서 더 재밌게 다가왔다. 캐릭터 각각의 매력도 넘치는 것도 같다. 세 캐릭터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매력이 넘쳐 그런 점에서 대본이 재밌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8부작 드라마. 이언희 감독은 "짧게 만든 게 아니라 이 작품을 영화로 제안받아서 오히려 길게 만든 것"이라며 "영화로 풀어나가려고 했을 때 사건 위주로 갈 수밖에 없더라. 마트라는 공간이 우리에게 워낙 익숙한 공간이고 평소에는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더 보여주고 싶었고 나 스스로도 친해지고 싶어서 8부작이 됐다"고 덧붙였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설현은 "이광수 선배의 얼굴만 봐도 웃기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다. 극 중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한다. 그런 점에서 많이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제가 찍은 드라마가 이 정도로 기대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