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강한나 장혁이 연기 맛집, 사극 ‘붉은 단심’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KBS 제공


정치와 로맨스가 뒤섞인 KBS 2TV 사극 '붉은 단심'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2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극본 박필주, 연출 유영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밤 9시30분 첫방송되는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유영은 감독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 사극이고 인물들이 정치적, 멜로적으로 엮여가면서 이야기가 전대되는 드라마"라며 "제목에 '붉은'과 '붉은 단'이 같이 쓰였는데 직역하자면 붉디붉은 마음이라는 의미고 단심은 사전적으로는 변하지 않은 정성 어린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의 단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 마음이 붉게 물들었을 때 그것이 어떤 모양으로 발현돼서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지켜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은 이번 작품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그는 "전부터 사극에 공포감이 있었는데 저보다 장혁 선배님이 캐스팅된 상태였다. 전에 같은 작품에서 함께한 적이 있어 (장혁에) 힘입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안정감을 얻었다. 많은 도움을 주실 것으로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강한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KBS에 출연한다. 그는 "처음으로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사극 명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인물에 대해 잘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기쁜 부담감을 안고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유정이 맞닥뜨리는 상황에서 '유정스러움'을 지켜가는 부분이 있다. 그런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서사가 쌓여 있는데 어떻게 함축적으로 잘 표현할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혁은 "'붉은 단심'이란 작품을 읽었을 때 제목 그대로 잘 표현한 대본이더라. 그래서 하기로 했는데 만족한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단적인 면을 가진 빌런이 아니라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연민이 가는 캐릭터로 표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