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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19·세계랭킹 9위)가 라파엘 나달(스페인·4위)에 이어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마저 제압했다.
알카라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2-1(6-7 7-5 7-6)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8강전에서 자신의 롤모델 나달에게 통산 첫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건재를 알리려던 랭킹 1위 조코비치를 만났다.
세계 정상급 선수간 맞대결 답게 경기는 매 세트 치열하게 전개됐다. 3시간 35분 동안 진행된 혈투의 최종 승자는 알카라스였다.
1세트 6-6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쉽게 패한 알카라스는 2세트를 7-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가 펼쳐졌다. 알카라스는 1세트와 달리 3세트에서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승리로 알카라스는 클레이 코트에서 나달과 조코비치를 연속으로 꺾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나달은 메이저대회에서만 21회, 조코비치는 20회나 우승한 레전드인데 그들을 19세 신성이 제압했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내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친김에 대회 우승까지 노리는 알카라스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5위)를 꺾고 올라온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3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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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