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윤석열 정부에서 규제개혁이 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시스


재계가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정부는 민간 경제를 바탕으로 기업들에 대한 세제 개선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국내기업 32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 정부 경제정책과 최근 경제상황'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2.7%가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기대요인은 시장·민간중시의 정책기조(47.95%)와 규제개혁 의지(35.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친기업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상의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구조적 저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각종 개혁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새 정부의 목표와 국정 운영 원칙에 적극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역시 "현재 한국 경제는 민간의 성장활력 재점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 혁파 등 경제활성화 정책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동안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3월21일 경제6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견련·중기중앙회)장들과의 만남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며 "기업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라는 제목 아래 "민간이 주도하는 자유로운 시장과 정부의 전방위 지원으로 기업의 혁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임기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집무를 시작한 뒤 같은 날 오전 11시 취임식에 참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