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례하는 윤 대통령.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최초로 기존 청와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용산 새 대통령 집무실 시대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오전 9시52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주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나왔다. 이어 오전 10시4분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현충탑에 헌화하고 방명록을 적었다.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국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자유'를 전면에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취임식 직후 용산 집무실로 향한 윤 대통령은 용산구 주민 환영 행사에 잠시 함께 한 뒤 낮 12시33분부터 용산 청사 앞에서 직원들과도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청사 1층에서 대통령실 직원들을 만나 인사하고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봅시다"라고 전했다.


그는 취임 첫날인 만큼 해외 주요 국가 축하 사절들을 연이어 접견한다.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 부군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이 경축 사절로 방한했다.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환담도 가진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한반도 경제 안보 문제와 직결되는 주요 국가 사절을 만나는 동시에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핵심 상대 국가인 UAE 경축 사절을 만나면서 실용 외교에 첫발을 떼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내외빈을 위해서 초청 연회와 만찬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