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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학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이에 학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축제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신입생부터 코로나19 사태 전 이미 축제를 경험했던 학생들까지 모두 들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뉴스1에 따르면 주요 대학들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5월 대동제 등 큰 규모의 대학 축제를 속속 재개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1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3년 만에 대면으로 봄 축제를 개최했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도 지난 1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대동제를 진행했다.
아직 축제를 열지 않은 대학들도 준비에 한창이다. 서울시립대는 오는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버스킹, 응원제, 공연 등으로 구성된 대면 축제를 개최한다. 중앙대와 고려대는 각각 오는 23일~27일까지 봄 축제를 열 예정이다. 한양대, 건국대, 서강대 등에서도 5월 중 축제가 예정돼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스포츠 교류전인 '연고전'(고연전)도 3년 만인 오는 9월에 정상 개최된다.
학생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8학번인 양모씨(23)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축제가 다시 시작하는 걸 보면서 드디어 다시 대학생이 된 기분"이라며 "아직 우리 학교는 축제를 안 하지만 다른 학교 축제라도 놀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4학년생 박모씨(24)는 "최근 가수 싸이가 성균관대에서 공연하는 영상을 봤는데 정말 가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다들 뛰어놀며 떼창하는 모습을 보니 답답함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고 웃었다.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이른바 '코로나 학번'들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서울대 축제에 다녀왔다는 20학번 홍모씨(22)는 인터뷰를 통해 "대학생이 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게 축제였다"며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으면서 즐겁게 놀았다"고 말했다. 신입생 서모씨(20)는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할 줄 알았는데 축제가 다시 열려서 다행"이라며 "이제 대면 수업도 조금씩 하고 있어 앞으로 진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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