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확고히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모은 뒤 곧바로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인준안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일 오전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 서구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 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국민과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자질과 도덕성을 갖춘 분을 선택하길 간절히 바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의 바람을 안하무인으로 짓밟아버렸다"며 "국가적으로 대단히 불행한 선택이다. 말로는 협치를 내세웠지만 무자격 후보자를 내고 수용하지 않으면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국회를 협박해 왔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무엇보다 국민우선의 원칙과 제1당으로서의 책무에 따라 총리인준안을 처리하겠다"며 "오늘 오후 의총을 열어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한 당론을 모으겠다. 어떤 결론이 나든 윤 대통령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정을 전면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무총리는 표상이 되어 대한민국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한 후보자는 그동안 공과 사의 경계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며 살아온 것이 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입증됐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후보자의 흠결이 많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라는 점까지 고려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하게 인내하며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정략적 태도로만 일관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1당인 야당과 조금이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현안을 책임있게 풀어가려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며 "오로지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셈법만 따지다 보니 국민의힘 안에서는 민주당이 인준안을 부결시켜도 좋다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행태를 묵과할 수 없으며 그 정치적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국회 본회의 전에 민주당 의총으로 그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