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24일 5세 미만 소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필요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어린이가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이 24일 5세 미만 소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필요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5세 미만 소아의 백신 접종은)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에 필요시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현재 해외에서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백신 승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 접종 연령 확대 결정은 해당 연령에서의 유행 상황과 중증화율, 백신 효과성, 안전성, 해외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23일(현지시각)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5세 미만 아동에게도 효과를 보였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해당 연령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생후 6개월∼5세 미만 아동 1678명을 대상으로 성인 백신 접종량의 10분의 1 용량인 3㎍(마이크로그램)을 총 3회에 걸쳐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3회 접종한 5세 미만 아동들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80.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선 지난 3월31일부터 만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총 314만7942명 대상 중 1차 접종률은 24일 기준 4만2886명(1.5%)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