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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플랫폼 카카오를 등에 업고 온라인 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이 손해보험사 인재 흡수에 또 나섰다.
지난해 6월 자동차보험 등 인재를 대거로 뽑은데 이어 이번엔 일반보험 부문에서 근무할 인원 충원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페이보험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기존 원수 보험사의 인재 영입 쟁탈전이 더 격화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오는 6월 16일까지 일반보험 계약관리 정책 수립과 일반보험 설계, 보험료 계산 프로그램을 구축할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보험은 기존 손해보험사 일반보험 계약관리 업무 5년 이상 경력자로 제한한다고 명시했다. 사실상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기존 대형 손해보험사에서 근무한 사람을 노린 것이다.
특히 일반보험 다이렉트 시스템 구축 또는 운영 경험자를 우대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보험은 다이렉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최세훈 대표가 다이렉트 출신이기 때문에 이미 예고된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ICT와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초 핀테크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소속 보험설계사 없이 온라인에서만 보험을 판매하는 구조다.
카카오페이가 보험사 설립에 나선 이유는 카카오가 꿈꾸는 종합금융플랫폼을 완성시키기 위함이다. 현재 결제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을 설립해 투자시장에도 뛰어든 상태다.
이번 보험사 설립으로 카카오페이는 종합금융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킨 셈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본허가로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보험사업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만드는데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 일상 속 위험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우선 선보여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보험산업 경쟁과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출범 초기 반송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등 카카오톡 플랫폼 이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향후에는 가입자 유치 및 확보에 유리한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이나 암, 건강보험 등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장기보험 판매에 뛰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질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가입자 확보가 필요하며 매달 보험사로 납부되는 원수보험료의 수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보험사 출범 초기 미니보험으로 가입자를 늘린 후 장기적으로는 높은 원수보험료를 거둘 수 있는 장기보험으로 상품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며 "이러면 기존 손보사외에도 암, 건강, 종신보험 등 장기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생보사들도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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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