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올 1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지난 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찾는 이가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올 1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도 코로나19 유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2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유행이 3월 정점 이후 10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5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매주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발생해 감소폭이 둔화됐지만 5월 3주차 18만명, 4주차 13만명으로 다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평균 발생 규모도 이번주 평균은 1만2000명 수준으로 지난 1월말 수준"이라며 "위중증 환자도 20~30%씩 줄어드는 등 안정적 하향세"라고 말했다.


다만 사망자나 감염재생산지수(RT)는 감소폭이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고 팀장은 "위중증과 사망자 증감 추이가 코로나19 인명피해를 가늠할 중요 지표인 만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가장 면밀하게 살펴볼 지표는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발생 지표"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은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고 팀장은 "올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불확실성이 높아서 연구진별로 폭넓게 예측하고 있다"면서도 "단시간 내 재유행이 확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일평균 2만명 가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연휴가 지나고 여름 휴가철까지 감안한 장기간 예측도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다만 현재 전문가들의 의견 들어보면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 완화, 여전히 높은 치명률, 최근 국내 유입된 신종변이의 높은 전파 위험성 등을 고려했을 때 가을·겨울철 재유행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