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이 과거 방송활동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진=채정안 유튜브 갈무리


배우 채정안이 과거 방송 활동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채정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MBC '놀면 뭐하니?' 녹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제시카 알바'라는 가명으로 그룹 WSG 선발에 도전했지만 탈락했다.


이날 채정안은 엄정화의 노래 '페스티벌'을 부른 뒤 "엄정화씨는 제가 존경한다. 좀 독한 것 같다"고 농담한 것에 대해 엄정화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정화 언니가 전화 받고 '야 내가 독해?'라고 해서 '언니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언니가 '정안아 너무 재밌더라. 네가 너무 잘해줬다. 사람들이 나로 추측하는 것도 재밌었다'고 했다. 화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달린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은 '시대를 앞서간 캐릭터. 옛날에 저 성격을 어떻게 참고 연예인 했지'라고 의문을 가졌다.

이에 채정안은 "힘들어서 술 많이 먹었다. '참는다'라는 표현이 맞는 건지. 연기할 땐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거니까 상관없는데 예능에서는 내 표현 방식이 그 시대에는 먹히지 않았다"며 "MC들조차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한 TV쇼에서 혼난 적도 있었다, 그 분 한테. 생각하고 말하라더라"라고 회상했다. 그 분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999년 '테크노 여전사'로 가요계에 데뷔한 채정안은 같은 콘셉트의 라이벌 가수 이정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에서 "저 노래 많이 늘었다. 그때 이 정도였으면 이정현 이겼지. 나 여전사로 나왔는데 이정현이 여전사라고 해서 나 요정됐지 않냐"고 토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채정안은 "이정현씨는 제가 정말 존경했던 레전드 가수다. 항상 응원한다"며 "그런데 이정현씨는 날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나만 언급한다. 이미 진 거다 나는. 그 사람은 나 생각도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제작진 분들이 매 라운드마다 꼭 붙으라고 응원해줬다. 내가 그들의 절실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안타깝지만 제가 부족한 건데 어쩌겠냐"면서도 "'놀면 뭐하니 WSG'보다 더 빨리 음반을 내고 싶다는 야망을 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