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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충격의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3% 이상 급락하며 연충 최저치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36포인트(3.52%) 내린 2504.5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13일(2493.87)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53억원, 218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6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2.66%) LG에너지솔루션(-2.35%) SK하이닉스(-4.35%) 삼성바이오로직스(-3.08%) NAVER(-5.93%) LG화학(-3.60%) 삼성SDI(-1.96%) 현대차(-5.15%) 카카오(-4.49%) 기아(-3.88%)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6.85%) 은행(-6.30%) 건설업(-5.18%) 서비스업(-4.96%) 기계(-4.83%)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09포인트(4.72%) 내린 828.77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705억원을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원, 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은 엘앤에프(0.04%)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08%)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카카오게임즈(-4.30%) HLB(-2.54%) 펄어비스(-5.65%) 셀트리온제약(-4.00%) 위메이드(-4.32%) 천보(-4.11%) CJ ENM(-3.72%) 스튜디오드래곤(-4.33%) 등의 주가가 줄줄이 내렸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서비스(-6.96%) 디지털콘텐츠(-6.24%) 통신장비(-5.88%) IT S/W & SVC(-5.79%) 제약(-5.77%) 등의 낙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8.6% 상승,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금리 인상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에 나스닥지수가 3.52%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달러인덱스 또한 104를 넘어서며 강달러, 원화 급락에 따른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라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음식료 업종이 상승했고 나스닥 급락에 다른 기술주 부담이 동조화되며 네이버, 카카오 등이 급락했다"며 "현대차는 인플레이션 부담 및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치며 일부 생산라인 차질 발생에 따라 급락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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