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15일 오후 1시 47분 전거래일 대비 1250원(3.13%) 오른 4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이 증권가의 실적 성장 전망과 함께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1시 47분 HK이노엔은 전거래일 대비 1250원(3.13%) 오른 4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해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의 해외 진출 성과가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향후 3년간 견조한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시장을 넘어서 중국,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내 K-CAB 판매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HK이노엔의 실적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포유전자 위탁개발생산사업(CDMO)를 위한 투자가 이미 진행돼 국내 주요 바이오텍들과의 협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전일 HK이노엔은 곽달원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K-CAB의 국내·외 판매 전략과 수액, 백신 사업을 비롯한 올해 영업 현황,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세포유전자 CDMO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소개했다.

HK이노엔의 대표 품목인 K-CAB 은 중국 현지 제약사인 뤄신을 통해 지난 4월 초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달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 비급여 품목으로 판매 중이나 연내 약가 협상과 급여 등재 등을 추진, 2023년부터는 급여 품목으로 전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뤄신은 2023년 K-CAB 예상 매출액을 2000억원, 출시 5년차인 2027년 6000억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쪽 판매 상황은 3분기부터 파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액에 연동한 두 자릿수의 러닝 로열티가 4분기부터 HK이노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3분기에는 K-CAB 의 미국 임상 3상 진입 가능성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 결과가 나온다. 권 연구원은 "3상이 진행된다면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가능할 전망"이라며 "미국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추정되는데 경쟁제품이 일본 다케다에서 출시된 제품만 있어 K-CAB 의 미국 시장 판매는 HK이노엔의 실적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