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영화의 지난달 관객수가 외국영화 관객수를 앞질렀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1


'범죄도시2'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영화의 관객수가 외국영화 관객수를 앞질렀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은 793억원으로 전월 대비 847.3%(710억원) 증가했다. 관객수는 773만명으로 전월 대비 782.3%(686만명) 늘어났다


이 중 '범죄도시2'가 매출액만 725억원을 올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53.1%를 기록, 외국영화를 앞질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969.5%(719억원), 관객수는 866.9%(693만명) 증가한 셈이다.

'범죄도시2'와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달 국내 영화 전체 매출액과 관객수가 급증했다.


이에 대해 영진위는 "지난 4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극장 내 취식이 허용되면서 매출액과 관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지난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과 지난 2020년 동월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동월과 비교해도 2.5%(38억원) 감소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영화 흥행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도시2'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마녀2'는 국내 개봉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마녀2'는 지난 15일 하루 26만6526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극장가에는 '범죄도시2' 외에도 '마녀2', '브로커' 등이 상영중이다. 또 '룸 쉐어링' '헤어질 결심' '한산: 용의 출현'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영화의 흥행이 '범죄도시2'를 이후에도 꾸준히 계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