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한국이 중국의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사진은 한국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사진=FIBA 아시안컵 제공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한국이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FIBA 인도네시아 남자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93-81로 이겼다.


B조는 한국(30위)을 비롯해 중국(29위), 대만(69위), 바레인(106위) 등이 속해 있다. 한국이 중국에 승리하면서 조 1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은 간판 스타 저우치와 왕저린, 궈아이룬 등이 없어 전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한국 역시 부상 등으로 김선형, 전성현, 이승현, 여준석 등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을 43-45로 2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라건아는 낮아진 중국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25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중국은 라건아에게 더블팀 수비를 했지만 라건아는 외각으로 나와 잇따라 3점을 꽂아넣고 김종규 등에게 적절한 패스를 하는 등 다방면으로 중국을 공략했다. 한국은 수비도 돋보였다. 특히 빅맨들이 빠른 공수전환이 돋보였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대만, 16일 오후 1시에 바레인과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리그 1위팀은 8강에 직행한다. 2위와 3위팀은 12강전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