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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의 전파 속도가 계속될 경우 9월 중 하루 확진자 최대 20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변이들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까지 발생하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정부가 재유행 대응을 위해 선택한 카드는 4차 접종 확대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모든 50대 성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은 코로나19 4차 접종이 가능하다. 새롭게 4차 접종 대상이 된 인구는 최소 1000만명 규모로 예상된다.
당국은 5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및 사망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접종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4차 접종의 목적은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50대는 기저질환율과 치명률이 높지만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이 경과한 사람이 96%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4차 접종 대상자 확대가 결정됐으나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우선 기존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이 저조하다.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은 지난 4월14일부터 진행됐지만 접종률은 이날 기준 32%에 불과하다. 50대의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0.04%로 40대 이하(0.01%)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전체 인구 치명률(0.13%)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준인 점도 걸림돌이다.
현재 4차 접종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백신과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노바백스로 가능하다. 하지만 우세종이 유력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기존 백신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이 될 확률이 높은 셈이다.
화이자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기존 백신보다 9.1∼10.9배 높은 중화항체 역가를 나타냈으나 BA.4와 BA.5에 대해선 면역반응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의 임상결과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정부는 올해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1000만 회분을 포함해 약 1억3000만 회분의 백신을 구입한다. 지난 6월까지 도입된 백신 물량은 총 2694만회분이다. ▲화이자 1903만회분 ▲모더나 508만회분 ▲노바백스 233만회분 ▲얀센 49만회분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1억회분의 백신이 더 들어와야 한다는 의미다.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을 개발중이나 빨라야 4분기 중 백신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경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변이 발생으로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져 (백신접종을)기피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사용하는 백신으로도 3차 접종 대비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효과와 사망 예방효과는 각각 50.6%, 53.8%로 높다. 아직 개량 백신 효과, 도입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접종을 미루기보다 지금 예방접종을 해주시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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