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15일 오전 10시1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대비 23.17포인트(1.00%) 내린 2297.8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80포인트(0.55%) 오른 2335.12에 개장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1억원, 26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4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환율 급등이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13년 2개월여 만에 장중 132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318.0원에 출발해 지난 12일 기록한 고점(1316.40원)을 깨고 연고점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른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로 지역 등에서 물가상승률이 9%를 웃돈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도 빨라지면서 향후 세계경제를 둘러싼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5포인트(1.26%) 내린 756.02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4억원, 36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62억원 순매수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46%, 0.30%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마감 직전에 올라 0.03%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연준이 지난달과 같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넘어 한꺼번에 1.0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이날 연준 내 매파적(통화 긴축적) 위원들이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다소 진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