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불거진 당권과 관계된 의혹을 두고 '민주당의 갈라치기 전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권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45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당권과 관계된 국민의힘 안팎의 의혹들을 부인했다. 특히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갑)이 거론한 '국민의힘 토사구팽 리스트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우리 당의 내분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낸 갈라치기 전법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권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전당대회를 지연했다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그야말로 폄훼하기 위한 주장이고 비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가) 궐위라면 당연히 임시 전당대회든 조기 전당대회든 해야겠지만 궐위가 아니기 때문에 당헌 당규상 조기 전당대회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무슨 원톱(체제)을 하고 싶어서 무엇을 초래한 것도 아니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아무런 개입도 하지 않았는데 과도한 욕심을 가진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선 시기부터 이 대표를 비롯해 같이 못 갈 사람들이 정해져 있다는 이른바 '토사구팽 리스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존재하겠나. 민주당이 우리 당의 내분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낸 갈라치기 전법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남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 관계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는 "(장 의원은) 제가 아끼는 정치적 동지이자 나이로는 동생"이라며 "(우리는) 잘 지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지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불화로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면 역사의 죄인이 되기 때문에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