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지난 5월24일 LG와의 경기에서 3루타를 친 이정후(키움·가운데). /사진= 뉴스1


SSG랜더스의 독주를 막을 팀은 누구일까.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전반기 각각 2·3위에 올라 선두 SSG와 '3강 체제'를 구축했다. 두 팀의 격차는 0.5 경기차로 키움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키움은 올시즌 54승1무32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12일과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해 리그 1위 SSG와 격차가 4.5경기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2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정후는 키움의 전천후 타자다. 그는 올시즌 타자 WAR(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도) 4.46으로 1위에 올랐다. 또 타율 0.331에 106안타 15홈런 6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1를 기록해 각 부문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안우진은 키움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는 평균자책점 2.02와 선발 10승을 거둬 각 부문 3위를 기록중이다. 투수 WAR 4.35·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0.96과 125 탈삼진을 기록해 투수 전체 2위에 랭크됐다.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에릭 요키시는 WHIP 1.00으로 전체 3위에 올랐고 김혜성은 도루 29개로 리그 1위다.

LG트윈스는 전반기를 52승1무31패로 마무리지었다. LG의 승리 기반은 강력한 타자진이다. 팀 타율 0.270에 팀 안타 784개와 팀 홈런 72개로 각 부문 전체 1위를 달린다. 김현수는 19홈런과 71타점을 기록해 해당 부문 2위에 올랐다.


든든한 투수진도 LG의 자랑이다. 케이시 켈리는 12승을 거둬 전반기 다승 1위에 올랐다. 같은 팀 아담 플럿코는 9승을 올려 김광현(SSG)·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등과 공동 5위다. 불펜진의 성적도 화려하다. 팀 홀드 56개로 리그 전체 1위에 고우석도 27세이브로 이 부문 1위다.

팬들은 SSG의 독주를 막을 유이한 대항마로 키움과 LG를 꼽는다. 두 팀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치열한 하반기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키움은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하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LG는 같은날 6시30분에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