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7조3810억원, 영업이익 822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 수소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올해 2분기(4~6월)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3810억원, 영업이익 8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1.3%, 50.8% 늘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판매량이 올해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글로벌 자동차 강판 부문에서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해 공급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건설용 강재인 철근과 형강은 내진용 강재 공급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특수강 및 고강도 열처리강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독자 개발한 전기차용 특수강은 자동차 주행 정숙성 및 내구 수명 향상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정체성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소 생산 및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에 대한 포괄적 기술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철강 시황에 대해 건설산업의 경우 공사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민간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의 경우 부품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생산량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철강수요 부진에 따른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약세로 글로벌 철강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및 제조부문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