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조원 제안에도 리브 골프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한 우즈. /사진=로이터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리브 골프(LIV)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그렉 노먼 LIV 대표는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우즈가 7억~8억달러(약 9146억~1조460억원)의 금액을 제안받고도 LIV 이적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우즈가 LIV로부터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구체적인 금액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먼은 "우즈에 대한 제안은 내가 대표직을 맡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우즈는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최고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를 지지하며 LIV는 물론 이적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LIV로 옮긴 선수들은 PGA투어를 배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먼에 대해 "노먼이 1990년대에도 이런 식의 다른 투어를 만들려고 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골프 경기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먼은 "PGA투어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LIV를 막으려고 한다"며 "이는 독점적인 행위"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