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 1라운드를 5위로 마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은 지난 6월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의 모습. /사진=로이터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첫날 좋은 성적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인지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5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는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미 메이저 대회 3승을 쌓았다. 또 LPGA 우승 4번 중 3번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해 '메이저 퀸'으로 통한다. 당연히 팬들의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전인지는 "어려운 코스는 나의 도전정신이 불타오르게 만든다"며 "이번 대회의 링크스 코스에도 익숙하지 않지만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살려서 이번 대회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컨디션도 좋고 대회 준비를 잘 했다"며 "곧 한국으로 돌아가니까 그 생각만 해도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링크스 코스는 스코틀랜드 해안 근처에 모래 지형에 만들어져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에 대해 "아무래도 링크스 코스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플레이하는 게 쉽지는 않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집중력을 잃어버리면 성적이 안 좋을 때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