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한 예능 프로그램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의 부친상을 소재로 퀴즈를 내 누리꾼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월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은혁. /사진=뉴스1


필리핀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의 부친상을 예능 소재로 사용해 누리꾼이 분노했다.

최근 필리핀 채널 카파밀라(Kapamilia)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트로팡(Tropang) LOL'에서는 퀴즈를 푸는 출연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그룹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필리핀 콘서트를 당일에 취소한 K팝 그룹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한 출연자는 "원래 K팝에 관심이 없다"며 다른 출연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희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은혁은 지난 6일 부친상을 당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은혁은 오늘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 쇼9: 로드 인 마닐라' 공연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출국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방송 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은혁에게 사과하라(#ApologizeToEunhyuk)" "프로그램 폐지하라(#CancelTropangLOL)"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사과와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했다. 누리꾼은 "누군가의 슬픔을 희화화하다니" "당장 공개 사과해라" "프로그램을 폐지해라" "팬도 아닌데 너무 화가 난다.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