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에너토크의 주가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2분 현재 에너토크는 전거래일대비 1600원(13.01%)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수원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인 ASE JSC사(社)와 엘다바 원전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터빈 건물을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원전 사업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이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은 ASE JSC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에서 수주해 1천200MW(메가와트)급 원전 4기(VVER-1200)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점의 엘다바에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00억달러(40조원)으로, 지난달 1호기 원자로 건물 콘크리트 타설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8년 1호기의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 원전 건설 사업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수주 성과이기도 하다. 향후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폴란드 등이 발주하는 대규모 사업의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토크는 사회기반시설과 각종 플랜트에 폭넓게 사용하는 산업용 전동액추에이터를 제조하는 업체로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신뢰도를 확보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UAE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에도 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