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동안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은 환자가 4만5157명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약국에 납품된 팍스로비드. /사진=뉴스1


8월 4주차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사람이 10%가량 증가했다. 정부가 의료진에게 팍스로비드 사용을 독려함에 따라 처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25일까지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4만5157명으로 전주(12~18일·4만1039명)보다 4118명(10%) 늘었다.

팍스로비드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다. 지난 1월14일~8월25일까지 국내에서 누적 42만8813명이 처방을 받았다.


의료기관별 사용량은 약국 처방이 36만6662명분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병원 4만7954명분 ▲보건소 1만357명분 ▲생활치료센터 1858명분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는 같은 기간 누적 5만6197명이 처방을 받았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이 늘어난 배경은 정부의 독려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고위험군 환자의 중증을 예방하는 데 최선책으로 꼽혔지만 처방률이 낮았다. 팍스로비드는 병용금기(동반 복용) 약이 최소 23종에 달하고 임상 정보도 부족해 의료현장에서 보수적으로 처방됐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교육 자료를 만들고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하는 등 먹는 치료제의 처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꾸준히 홍보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처방 교육 영상 안내나 먹는 치료제의 처방 확대 등 현장에서 애로사항이 없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