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환혼' 후속으로 방영될 '작은 아씨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배우 김고은(왼쪽부터), 남지현, 박지후. /사진=tvN 제공


28일 밤 마지막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정소민·이재욱 주연의 tvN 드라마 '환혼' 후속으로 '작은 아씨들'이 찾아온다.


다음달 3일 밤 9시10분 첫방송되는 tvN '작은 아씨들'은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주연의 드라마로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에 이르기까지 스크린과 안방을 넘나들며 호평을 이끈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세 자매로 변신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를 비롯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에도 기대가 쏠린다.


극 중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를 연기한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라 남들만큼 사는 것이 꿈의 전부였던 오인주에게 어느 날 삶을 통째로 뒤흔드는 사건이 벌어진다. 남지현은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으로 분한다. 오인경은 사명감 투철하고 공감력 높은 기자다. 그는 처음 기자가 되고 마주했던 의문의 사건이 다시금 가까이 와 있다는 걸 느끼고 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셋째 '오인혜'는 연기파 신예 박지후가 열연한다. 오인혜는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실력만으로 명문 예고를 진학한 그림 천재다.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운 그는 이제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 한다.


저마다의 목표와 신념을 가진 개성 강한 세 자매를 연기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김희원 감독은 "그저 웃음만 날 정도로 흐뭇하다. 김고은 배우는 유쾌한 맏이, 남지현 배우는 듬직한 둘째, 박지후 배우는 똘똘한 막내로,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실제 자매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워낙 좋은 성품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라 서로의 것을 무한히 존중해주며 기분 좋은 앙상블을 만들어낸다"라고 전하며 이들의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정서경 작가는 "소설 '작은 아씨들'은 소녀들에게는 영혼의 책이며, 역시 가난에 대한 이야기다. 저는 이 자매들을 현대 한국 사회에 데리고 와보고 싶었다"며 "모든 장소와 시대에서 가난했던 소녀들에 대한 연대감을 담아 또 소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아 감히 제목을 '작은 아씨들'로 짓고 싶었다. 세상의 많은 작은 아씨들의 이야기에 우리의 이야기도 보태고 싶었다"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정서경 작가는 작품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돈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그런 사회의 영혼은 어떤 모습일까' '돈에 대한 우리들의 욕망은 어디에서 왔을까' '돈은 당신의 영혼에 어떤 의미인가'를 묻고 싶었다"며 "10대, 20대, 30대 초반까지 청년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모든 등장인물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서 뛰고 구르고 피 흘리고 서로 싸운다. 세상의 다른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말로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