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은 1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드. /사진=로이터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초반 기세가 무섭다.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맨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6-0으로 대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홀란드는 지난달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해트트릭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올 시즌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홀란드의 합류로 수월한 리그 초반을 보내고 있다. EPL 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맨시티는 4승 1무로 리그 2위다. 5라운드까지 홀란드 넣은 9골(경기당 1.8골)에 힘입어 맨시티는 19골 리그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0-21시즌과 지난 시즌 5라운드까지 팀이 넣은 골이 각각 9골과 11골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9골의 홀란드는 득점 2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5골·풀럼)에 4골 차로 앞서 득점 랭킹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맨시티에는 홀란드 같은 유형의 공격수가 없었다. 지난 2020-21시즌 맨시티 선수 중 최다 골은 13골의 일카이 귄도안이었다. 지난 시즌은 15골을 기록한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이들의 포지션은 전형적인 공격수가 아니다.

아직 5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별도의 적응기간도 없이 홀란드가 득점포를 가동하자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10시즌 동안 맨시티에 몸담았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세운 각종 기록들을 소환하고 있다. 그가 세운 ▲맨시티 선수 중 EPL 한 시즌 최다 골 기록(26골) ▲한 경기 최다 골(5골·아구에로 등) ▲통산 최다 해트트릭 (12회) 등과 같은 기록들이다.


현재로선 홀란드에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몸상태다.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의 이유로 엔트리에서 빠질 경우에 대한 플랜B의 원활한 작동 여부가 핵심이다. EPL 무대가 처음인 만큼 이전까지 분데스리가와 비교하면 리그 경기 자체가 한 시즌에 4경기가 많다. 이밖에 컵대회나 유럽 클럽대항전 등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체력 관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