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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경북 포항시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포항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포항시 북구 죽도동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통정보센터 폐쇄회로(CC)TV에는 5호 광장, 양학사거리, 대도사거리, 죽파사거리 등 도시 주요 지점이 폭우에 침수됐거나 침수가 시작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대도사거리 해도 방면은 도로에 있는 차량이 절반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오른 상태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에는 시간당 77㎜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 긴급재난문자에 따르면 도시를 흐르는 하천 대부분이 범람 위기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형산강의 형산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포항의 누리꾼들은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하는 중이다. 폭우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포항의 실시간 모습을 올리며 "올여름엔 비 한 방울도 안 오더니 이날 다 몰아서 왔다. 부모님도 전날 포항에서 피신 오셨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도 "너무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차 바닥에 물이 차서 황급히 다른 곳으로 옮겼다. 저번 폭우는 애들 장난 수준" "아까 태풍 오는데 정전됐을 때는 진짜 앞이 캄캄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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