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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김모씨(33)는 추석 당일 차례를 마치고 친지들과 아침 식사를 했다. 굴비 한 마리에 누름적, 동그랑땡, 부침개를 밥 한 그릇과 함께 먹었다. 함께 곁들여 먹은 나물, 김치, 국 등을 합치면 이날 아침에만 김씨가 섭취한 열량은 1500㎉다. 체중 70㎏인 성인 남자의 하루 평균 필요 열량(2500㎉) 중 절반 이상을 아침 한 끼로 채운 셈이다.
명절에 많이 접하는 고기, 전 등 기름진 음식은 비만에 대한 걱정을 커지게 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평소보다 먹는 양이 많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21세기 병'으로 불리는 비만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도 비만 비율은 5.1%에서 6.1%로 2019년 대비 1.0% 증가했다. 현재 추세라면 2030년에는 고도 비만 인구가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과다하게 많은 양의 체지방이 쌓인 상태를 의미한다.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이 없는 경우에는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비만이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의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주로 혈관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 많이 나타나며 암 발생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은 대부분 유전적·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복합적 현상인 만큼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을 늘리기 위해 짧은 거리는 걸어 다니고 식이조절·운동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단식과 같은 극단적인 감량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 2~3㎏g정도의 실현 가능한 체중 감량의 목표를 설정해 실천하고 이후 여러 단계에 걸쳐 체중을 서서히 감량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이 어려운 몸 상태인 경우 체내 지방의 일부가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지방분해효소 억제제, 식욕억제제를 비만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나 부작용이 있는 만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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