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김재근을 꺾고 TS샴푸·푸라닭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BA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김재근을 꺾고 PB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이 23번째 투어 참가인 위마즈는 첫 결승 진출에 이어 내친김에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대결한 김재근 역시 이번이 23번째 투어 참가로 첫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위마즈는 12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김재근과의 2022-23 TS샴푸·푸라닭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1(15-12 15-7 5-15 15-14 15-9)로 승리하며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위마즈는 그간 준결승에만 두 차례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당연히 우승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위마즈는 16강전부터 외국인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6강에서 응고 딘 나이(베트남)를 꺾었고 8강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그리고 4강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를 각각 물리쳤다.


김재근과의 결승에서 위마즈는 1,2세트를 차례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를 5-15로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4세트를 접전 끝에 15-14로 따내며 김재근을 마지막 세트로 몰아세웠다. 4세트 7이닝까지 10-14로 뒤지던 위마즈는 8이닝에 2점, 9이닝에 3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15-14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위마즈는 5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끈질긴 김재근의 추격에 9-8까지 점수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9-8로 리드하던 8이닝에서 4점을 뽑아내며 13-8로 달아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국 위마즈는 10이닝에 남은 2점을 뽑아내며 15-9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