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벤투 감독. /사진=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달 평가전 명단이 공개됐다. 벤투 감독은 이번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활용 방안을 고민중이며 득점 난조에 시달리는 손흥민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오는 23·27일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상대할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명단에 포함된 많은 선수들이 오는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한동안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하다가 이달 A매치 명단에 발탁된 이강인에 대해 "현재 경기력을 판단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중"이라며 "이강인은 공격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판단력도 좋지만 수비적인 부분은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이름을 올린 양현준(강원FC)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벤투 감독은 "양현준은 어리지만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면서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또 "공격 상황에서 볼 점유를 잘하고 윙어로서 득점력도 빼어나다"며 거듭 칭찬했다.

벤투 감독은 올 시즌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전혀 걱정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며 "수준 높은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고 칭찬했다.


이번에도 승선에 실패한 이승우에 대해서는 "뽑히지 않은 선수를 언급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현재 기술적·전술적으로 대표팀 옵션에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