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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가 뜨거운 논란으로 떠올랐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BTS의 병역특례 적용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BTS의 병역특례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BTS 병역특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참모들에게 여론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확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BTS의 병역특례 여부를 검토하자는 제안이 등장한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3~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BTS 대체복무 전환' 동의 여부 설문조사에서 '대체복무에 동의한다'가 67.5%, '동의하지 않는다'가 31.3%로 조사됐다. 그러나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4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BTS 병역특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입대를 해야 한다'가 54.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는 조사 기관에 따라 찬성과 반대 입장이 엇갈리게 나오는 등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 "연예인의 병역을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는 소식에 황당하다"는 반응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병역특례가 BTS만을 대상으로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공정성'과 '당위성'에 의문이 생긴다.
'입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기여한 K-POP 가수들이 많은데 BTS만 면제된다면 공정성에 어긋난다" "일반적인 남성이라면 의무적으로 가는 군대를 BTS만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니 씁쓸하고 어이없다" "애초에 군 입대 관련된 내용이 국민들의 여론조사로 결정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등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병역특례 문제는 여론조사로 결정될 가벼운 사안은 결코 아니다. 정치권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 관련 법안에 대한 진지하고 신중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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