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이 오는 14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졸리 장관. /사진=로이터


한국과 캐나다의 외교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협력과 관련해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8일에 한국을 방문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12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후 졸리 장관은 12~13일 일본을 방문하고 다시 오는 13일 한국을 찾아 오는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해당 회담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진행한 정상회의 합의 내용의 후속 이행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 간 협력 사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IRA법과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분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회담하던 당시 한국과 캐나다 양국 기업 간의 핵심 광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두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으로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양국 간 기술·투자협력을 점검하고 ▲반도체 ▲원전기술 ▲신재생에너지 ▲그린철강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두 장관은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 간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공조 필요성도 재확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