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 제작사인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작비를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흥행을 터뜨린 영화 '범죄도시2'가 약 10억원의 제작비를 손해를 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범죄도시2' 제작사인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영화 '왕의 남자' '최종병기 활' '의형제'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했다.


이날 장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약 10억원의 제작비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범죄도시2'의) 베트남 촬영이 계획돼 있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추방당한 적이 있다"며 "당장 출국하지 않으면 3주 동안 격리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계획 차질에 장 대표는 "한국 촬영 분량을 모두 찍은 뒤 '베트남 촬영 분량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한국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완성해야 하니 베트남 배경 소스를 한국 촬영분에 합성했다"고 덧붙였다. 즉 '범죄도시2' 속 베트남 배경은 베트남이 아닌 한국에서 촬영된 것이다.


10억의 손해를 안고 시작한 데 장 대표는 "없었으면 좋았을 일"이라며 "제작자들의 첫 번째 목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비가 높을수록 손익분기점이 높아지는데 10억 손해가 없었다면 손익분기점이 낮았을 것"이라며 "200만 관객이 손익분기점이었는데 다행히 손익분기점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촬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했으나 '범죄도시2'는 국내 관객 총 1269만3000여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 영화 흥행톱4에 이름을 올렸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범죄를 벌이는 강해상(손석구 분)을 검거하는 범죄 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