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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궁궐인 창덕궁 후원에서 멧돼지가 출현해 예정됐던 '달빛기행' 행사가 급하게 취소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전날 오후 4시40분쯤 창덕궁 후원에 있는 선원전 구역에서 멧돼지 1마리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창덕궁관리소 측은 폐쇄회로(CC) TV로 멧돼지를 확인한 후 즉각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의 수색에도 멧돼지를 찾지 못하면서 지난 13일 오후 7시부터 진행 예정이던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도 취소됐다. 행사 취소 공지는 이날 오후 6시52분쯤 이뤄졌다.
문화재청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후원 일대를 폐쇄하고 수색 작업을 이어갔으나 멧돼지를 찾지 못했다"며 "행사 참가자 등의 안전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8분 전 취소 공지로 관람을 예약했던 일부 시민은 창덕궁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달빛기행 행사를 담당하는 한국문화재재단은 14일 대책 회의를 열어 행사 예약자들에 대한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멧돼지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계속된다. 멧돼지의 창덕궁 이탈 여부를 확인해야 행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관람객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수색 작업을 지켜보며 행사 재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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