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IRA 개정 촉구 서한을 발송했다.사진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 촉구 서한을 보냈다. 해당 법안은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조항이 포함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에게 IRA 개정 등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그는 서한에서 "한국은 미국산 전기차를 국내산 전기차와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IRA가 이대로 시행되면 한국에서 제작된 전기차의 미국 수출 경쟁력이 악화되고 미국 소비자의 편익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한·미 두 나라가 이어온 70년 동맹과 우정,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확인하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두 나라 국민이 더 좋은 일자리를 얻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IRA는 북미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세계무역기구(WTO) 통상 규범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